상트살이
러시아에서 먹는 구황작물
I'm 클레어
2022. 4. 19. 05:17
한국에서는 고구마랑 미니 단호박을 박스로 사다놓고 먹었는데, 러시아에서는 고구마 보기가 쉽지 않다. 단호박은 아예 못 봄!
간혹 다른 분들께 고구마에 대해 물어봐도 맛없다고 먹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셔서 시도하지 않다가
우연히 들린 한국마트에서 팔길래 사왔다.
고구마가 얼마나 크면.. 개당으로 판다 ㅎㅎㅎ (무보다 크다 ㄷㄷㄷ)
고구마를 5조각으로 잘라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주었다. 크기가 커서 180도로 40분 정도 구워야 했다.
별 기대 없이 먹었는데... 세상에!! 생긴 것만 고구마이지, 완전 단호박 맛이다~~
고구마와 단호박 둘다 그리웠는데 한번에 다 해결한 기분 ^^
딸이 맛있다고 네조각을 먹는 바람에.. 남은 한조각을 겨우 맛 볼 수 있었다 ㅎㅎ
고구마와 함께 사온 옥수수 네자루
별건 아니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옥수수를 사보았다.
정성스럽게 껍질과 수염을 벗겨내고 물에 씻어 찜기에 푹 쪄주었더니 우리딸 이것도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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