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에서 유명한 KETCH UP BURGER

분홍색 건물에 맛있는 레스토랑이 많이 있다.

 

오늘은 상트에서 유명한 KETCH UP 버거! 케첩 버거?!

 

내부는 약간 어두운 조명이었지만, 창가 좌석에 앉으니 괜찮다.

 

메뉴가 정말정말 많다.

사진까지 잘 나와있는 키즈 메뉴 덕분에 아이가 세개나 고름.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어린이에게는 귀여운 KETCH UP 캐릭터가 그려진 색칠놀이를 주셔서 신나게 하고

우리는 각자 콜라 한병씩. 스프라이트가 없어서 나도 콜라~

 

상트에서 얼음 주는 곳이 잘 없는데 여긴 요청 안 해도 얼음컵을 따로 주셨다.

그리고 병음료는 무조건 따라준다.

 

우리 딸의 최애 찐 옥수수와 토마토, 오이 샐러드 (드레싱은 없어보임)

안 먹어봐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으나, 안 먹어봐도 알 것 같은 맛 ㅋㅋ

우리 딸은 본인 음식을 절대 쉐어하지 않는 서양인의 마인드이다.

 

귀여운 버거 항공샷!

어린이 버거와 남편의 클래식 버거, 나의 오리지널 버거

 

어린이 버거 파는 곳은 처음 본 것 같은데, 너무 앙증맞은 사이즈라 귀여웠다!

원래 버거 잘 안 먹는 어린이도 이건 뚝딱 했음.

 

패스트푸드와 수제버거의 중간 정도의 맛과 느낌 ㅎㅎ

버거의 번 지름은 작은 편이지만, 높아서 예쁘게 해체 후에 잘라 먹어야 한다.

 

토마토가 들어있고 채소가 신선해서 아삭아삭 좋았다 ^^

나는 기분 좋게 먹었는데 남편은 양이 적어서 조금 아쉬워했다.

남자들은 사이드 추가나 버거 2개를 추천~

 

다 먹고 나면 계산서 요청하면 물티슈와 함께 주심 ㅎㅎㅎ

저기 QR 코드를 찍어서 팁을 낼 수 있다.

 

이 날 전승기념일이라 우리 동네에서도 국기를 달고 행진하는 차들이 있었다.

살아볼수록 애국심이 참 깊은 나라인 것 같다!

 

 

Ketch Up Burgers · Ulitsa L'va Tolstogo, 1, St Petersburg, 러시아 197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