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살이

5월 말이 되니깐 봄기운이 물씬

I'm 클레어 2022. 5. 20. 16:08

며칠 동안 계쏙 비오고 쌀쌀하고 흐린 날씨가 계속 되었는데.. 오늘 아침 커튼 사이로 햇살이 빼꼼~

봄이 오나보다!!! 싶어서 등원 길에 썬글라스 챙겨 나갔다 ^^

 

그동안 추웠지만 나무와 풀들은 조금씩 자라나고 있었다.

여리여리한 초록잎들 참 소중해~~

 

따뜻한 햇살과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기분 좋게 다리를 건너본다.

강가에 살면 뷰가 진짜 좋을 것 같다 ^^

 

풀밭마다 민들레가 참 많이 피어있다. 올 봄에 가장 먼저 본 꽃이라 반갑다!

 

나는 전혀 감성적인 사람도 아니고 날씨나 꽃 등에 크게 관심도 없었는데.. 러시아가 나를 완전 바꿔놓았다~~~ㅋ

처음에 와서는 왜 많은 사람들이 한겨울에 꽃다발을 들고 다닐까 의문이었는데 내가 그러고 있다 ㅎㅎㅎ

워낙 추운 날이 10월부터 5월까지 계속 되니... 꽃과 풀, 날씨, 햇살 등에 자꾸 집착할 수 밖에!

 

봄을 느끼며 슬렁슬렁 걸어 가까운 카페로~^^

요거트는 처음 시켜봤는데 토핑으로 올라간 견과류가 요거트보다 더 많아서 놀랐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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