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in SPB

남편이 강추한 핀란드만 핫플 레스토랑

I'm 클레어 2022. 6. 13. 08:14

남편이 전부터 가자고 했던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주말에 시간이 되어 드라이브겸 가보았다.

아주 인기있다는데 예약을 못 해서 걱정했으나 점심과 저녁 중간 시간에 가니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핀란드만 초입에 위치한 레스토랑

 

숲속 오두막집 같다.

 

엄청 다양한 메뉴

남편은 무조건 핫센이라고 했다!

 

겨울내내 따뜻한 차주전자를 시켰는데 요즘 날씨가 따뜻해져서 시원한 음료를 1리터로 주문한다.

고기를 먹는다고 하니 무알콜 맥주도 함께

커트러리는 접시에 가득 세팅되어 있다.

 

핫센만 먹을 수는 없으니 빵바구니와 샐러드, 파스타, 여러 사이드 메뉴들

 

종업원이 추천한 빵바구니는 기대 이상이었고, 나머지 음식들도 괜찮게 먹었다.

옥수수랑 감자튀김은 딸이 독차지하여 맛은 모르겠지만 ㅎㅎㅎ

절인 양배추는 한국의 밑반찬 비슷한 맛이라 고기랑 함께 먹기 아주 좋았다.

 

그리고 나온 주인공 학센. 주인공이라 시간도 꽤 소요된다.

서빙되었을 때 다른 메뉴를 너무 많이 시켰나 아차 싶었다.

핫센은 겉바속촉 느낌이었고 아이가 먹지 않아서 어른 둘이 먹기에는 많은 양이었다.

그래도 여기서 이런 음식을 만났다는게 반가웠다. 

 

먹고 나서 둘러보는 주변 분위기

오래된 시골 레스토랑인데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

 

아이가 화장실을 간대서 겸사겸사 둘러보기

피아노도 예쁘게 장식되어 있다.

 

우리 가족 외식치고는 많이 금액 ㅎㅎㅎ

학센과 음료 외에는 비싼 것도 없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먹었나보다.

 

배불리 먹고 나와 산책을 한다.

바깥에 나와보니 아이들 놀기 좋은 놀이터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별채 느낌나는 건물에서는 결혼식? 비슷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고 바닷가 야외석에도 테이블이 참 많았다.

 

미니 동물원까지 있는데, 동물도 제법 여러마리 되고 관리 상태도 괜찮았다.

카페에서 200루블에 먹이를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미리 상추를 챙겨갔다.

 

바닷가로 나가보았는데 인어공주 동상이 있었다. 덴마크에 있는 것도 이런 느낌이려나?

덕분에 사진도 많이 찍고 즐겼다.

 

겨울에 꽝꽝 얼어있어서 눈 쌓인 바다를 걸어다녔는데 이제는 다 녹고 햇살 가득한 바다의 모습이었다.

 

찬바람 쐬며 해변에서 놀다보니 너무 추웠다.

식당에는 물고기가 사는 연못도 있는데 여기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리고 작은 카페에서 여러 간식류들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 남편이 꼭 먹어야 한다고 했던 크림빵. 이 곳에서 유명한가보다~

 

아주 배가 불렀지만 1인 1빵을 해본다 ㅎㅎ

러시아에서 크림 들어있는 빵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추워서 아메리카노도 함께 하니 달달 따뜻 맛있었다.

 

식당에서 식사 외에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식사 후에 노는 것까지 아주 좋을 것 같다.

 

재미있는 표정의 낚시꾼 아저씨 동상이 있어서 찰칵 ^^

 

 

 

Russkaya Rybalka · Primorskoye Hwy, д. 452А, St Petersburg, 러시아 197733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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