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in SPB

러시아에서 먹는 중식! Nihao Moscow-Beijing

I'm 클레어 2022. 3. 27. 03:26

여기는 인테리어와 식기가 정말 예쁘고 음식도 가성비 좋은 중식당!
남편이 마라탕이 먹고 싶다고 해서~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토요일 저녁 식사를 하러 다시 방문했다.

 

네바강변에 위치한 멋진 건물 1층에 있다.
따로 간판이 크게 있지 않아서 구글맵을 잘 보고 가야 한다 ㅎㅎ

 

식당 곳곳에는 이 포동포동한 말들이 아주 많이 전시되어 있다.

 

동서양의 분위기가 잘 조화된 인테리어가 고급지다.

 

꽃무늬 가득한 테이블 데코도 멋스럽다.
이렇게 멋진 식당이 갈 때마다 텅 비어있어서 조금 의외이긴 하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건지? 아니면 러시아인들이 중식을 좋아하지 않는건지?
덕분에 우리 가족은 예약없이 방문해도 편안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러시아에서 보기 드문 화려한 개인 접시

우리가 동양인이라 그런지 나중에 젓가락을 추가로 세팅해주고 갔다.

 

두달 전쯤 방문했던 것 같은데, 그때와 메뉴가 많이 달라져있었다.
우리 남편이 기대하고 왔던 마라탕은 사라져있어서 갑자기 멘붕이....ㅠ
아쉬운대로 비슷해보이는 메뉴를 찾아서 주문했다~

 

오늘도 우리는 티를 주문했다~ 향이 좋은 밀크 우롱티 (800ml)
티팟도 접시와 같은 무늬였고, 티컵은 의외로 유리잔이 나왔다 ㅎㅎㅎ
나중에 따뜻한 물을 더 리필해서 계속 차를 마셨다.

 

매운 치킨 샐러드와 가지 튀김 요리

맵다길래 얼마나 매운지 물어봤더니 종업원이 친절히 여긴 중국이 아니고 유럽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었다 ^^;;;;;;;
먹어보니 굳이 맵다는 단어를 안 써도 될 수준이었다 ㅎㅎㅎ

가지는 어떤 요리를 해도 정말정말 맛있다!
튀김이라 느끼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차를 마셔가며 열심히 먹었다 ^^

 

돼지고기 꿔바로우와 소고기 칠리 스프

한국에서 먹던 찹쌀 탕수육 맛이라 어린이들이 먹기도 좋다.
우리 딸은 잘게 잘라주면 포크로 찍어서 4~5조각 정도 먹는다 ㅎㅎ

마라탕 대신 주문한 스프는 마라가 가득 들어서 매운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마라탕처럼 다양한 재료는 아니었지만, 배추와 소고기가 많이 들어서 남편이 맛있게 먹었다.

 

볼을 요청했더니 이렇게나 예쁜 그릇을 주었다. 밥공기보다 작은 사이즈라 조금씩 덜어 먹기도 좋았다.
칠리 스프가 나에게는 너무 짰는데, 맛있게 먹던 남편도 그랬는지 나중에 밥을 추가로 주문했다.

 

디저트 메뉴도 괜찮아보이길래 아이를 위해 케이크 하나를 주문했다.

 

케이크 한조각이 여러 과일로 예쁘게 데코해서 나왔다. 사진과 비슷해서 대만족!
디저트를 보고 신난 아이는 맛있게 열심히 먹어주었다 ㅎㅎ

 

맛있게 먹고 계산하고 집에 갈 준비~

식당 입구에 겉옷을 맡기고 받아온 번호표도 참 동양적이다.
러시아는 QR을 많이 사용하는데, 카메라로 QR을 비추면 바로 팁을 낼 수 있다.

 

이 멋진 피아노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

 

바깥에 나와보니 해가 져서 어두워지고 있었다.

식사를 하면서 창밖을 볼 때 눈발이 조금씩 날리더니 나와보니 제법 눈이 온 느낌이 났다.

 

러시아의 눈은 건설이라 습기가 없다. 이리저리 바람에 날리고 있던 눈~
눈이 아무리 가득 쌓여있어도 잘 뭉쳐지지 않아서 눈싸움이나 눈사람 만들기가 정말 어렵다..ㅎㅎ

 

남은 음식은 포장을 요청했더니 이렇게 가지런히 담아주셨다.

내일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우리 가족의 일용할 양식이 될 듯 하다. ^^ㅎㅎㅎ

 

 

 

Nihao Moscow-Beijing · Aptekarskaya Naberezhnaya, 8, 1 этаж, St Petersburg, 러시아 197022

★★★★★ · 중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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