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겨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 내리는 4월 초의 상트 4월 6일, 한국은 벚꽃 놀이가 한창이라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새하얀 눈이 내렸다!!! 러시아의 겨울은 끝나지 않는다 ㅎㅎ 유치원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스키 바지로 갈아입고 삽과 눈집게를 들고 나섰다. 러시아에 와서 눈구경 실컷 했는데, 아이는 봐도 봐도 눈이 좋은가보다. 러시아의 눈은 건설이라 습기가 없다. 눈이 많은 나라라 여기저기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할 것 같지만, 쌓여있는 눈은 절대 뭉쳐지지 않는다 ㅎㅎ 눈이 내리는 동안은 그나마 가능해서 눈이 올 때 열심히 놀아야 한다!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눈이 오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오랜만(?)이라 반갑기도 하다 ^^ 제법 많이 내려서 아이는 신나게 눈을 만지며 놀고, 나는 한국에서 가져온 눈집게로 계속 작은 눈사람을 만들어주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