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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현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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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재료 가격인상 (러시아 전쟁 22일차) 생각보다 길어지는 전쟁과 악화되는 경제제재에 겁을 많이 먹었던 것에 비하면 일상을 사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다. 철수한 외국 브랜드들이 아쉬운데 맥도날드나 스타벅스는 사실 러시아에 사는 동안 한두번 밖에 안 사먹었고 일단 의류나 홈 브랜드는 안 사고 안 쓰는 걸로...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도 일부 품목만 제외하면 문제는 없다. ※ 밀가루, 설탕, 스파게티면(다른 파스타 면은 괜찮음)은 갈 때마다 많이 비어있음. 하지만 한국 기사에서처럼 마트에서 설탕을 사려고 서로 싸움을 하는 상황은 한번도 못 봤다~ ※ 화장지, 키친타올, 치약은 절반 이상 비어있는 날이 많음. 다만, 수입품의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고 하여 꼭 필요한 것들만 사러 마트에 다녀왔다. 한인 마트는 아니고 우리집에서 가까운 Super ..
Europolis 쇼핑몰 (러시아 경제제재 상황) 상트에서 아직 백화점을 많이 못 가보고 쇼핑몰을 주로 다닌다. 내가 가본 몇군데 중에 우리집에서 접근성이 괜찮고 입점 매장이 마음에 드는 유로폴리스! 아주 큼직한 쇼핑몰 외관 1층 회전문을 들어가서 한번 더 올라가야 한다. 나는 아이랑 갈때 주로 유모차를 이용해서 오른쪽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이용한다. 엘레베이터 기준으로 진짜 1층 러시아의 상황이 아주 좋지 않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북적이고 활기찬 쇼핑몰이다. (이 날은 참고로 러시아의 휴일이었다. 세계 여성의 날!) 쇼핑몰의 규모도 크지만 천장이 투명한 돔이라 더욱 밝은 느낌이 난다. 나는 유로폴리스에 오면 주로 해외 브랜드들을 살펴 보게 된다. 익숙해서 그럴 것이다.. 아직 러시아 브랜드를 잘 모른다 ㅠ 정말 만만하고 시간 보내기 좋은 자라!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