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등원시키고 마트로 향했다.
여러 가지 장보기 좋은 Lenta.
Lenta · Ural'skaya Ulitsa, 29, St Petersburg, 러시아 199155
★★★★☆ · 대형 슈퍼마켓
www.google.com
나홀로 쇼핑은 여유롭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카트를 밀고 고고-
오늘은 오이피클을 만들려고 재료들을 위주로 사왔다.
지난번에 만든게 맛있어서 이번에는 주변 사람들도 나눠주려고 유리병도 두개 구입!
피클 단면을 예쁘게 자르고 싶어서 물결 무늬 칼도 오늘 우연치 않게 발견하여 겟! (한국에서는 묵칼이라고 많이 팔더라~)
300g 짜리 오이를 8팩 사왔다. 총 2.4kg ㄷㄷㄷ
짧고 통통한 오이로 피클을 담그면 아주 맛있다.
모든 요리의 절반은 재료 준비인 것 같다.
오이를 하나하나 쓱쓱 문질러서 깨끗이 씻고, 물기까지 싹 닦아주었다.
내가 기대한 완벽 웨이브 모양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일자 모양보다는 예쁘게 잘렸다.
얇은 것보다 조금 두껍게 썰면 아삭아삭 식감이 살아있어 좋았다.
피클을 만드는데 중요한게 피클링 스파이스인데, 우리 집에 그런게 있을리 없으므로 ㅎㅎㅎ
비슷한 맛을 내줄 재료들을 꺼내본다.
오이는 통에 담아주고, 색감을 위한 비트도 쏙쏙 넣어준다.
생각보다 금방 먹어서 이번에는 큰 통에 가득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과정
나는 물:설탕:식초의 비율을 3:1:1로 했다. 레시피 검색해보면 2:1:1로 많이 하시는데, 아이도 같이 먹을 거니깐~^^
이번에는 양이 많아서 물 1200ml 기준으로 요리했고, 소금은 세큰술 넣어주었다.
물과 설탕을 먼저 끊이고 설탕이 녹을 때쯤, 통후추와 월계수잎 그리고 생강가루 톡톡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끓기 시작하면 식초를 넣어 한번 확 끓여준다.
준비된 오이에 뜨거운 피클 소스를 부으면 완성이다!
끓는 소스를 붓는게 처음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해보니 맛있게 잘 되었다.
선물용으로 예쁘게 담은 오이 피클.
비트에서 색이 빨리 우러져나와 진한 핑크빛이 되었다.
상온에서 하루 이틀 보관 후에 냉장고에 넣어 하루 뒤에 먹으면 굉장히 아삭아삭하고 개운한 맛의 피클이 완성 된다!
너무 달거나 짜거나 시게 만들지 않아 가볍게 먹기 좋다.
지난 번에 만들었던 오이 피클.
오이를 하나하나 씻고 물기를 닦는 과정이 힘들긴 한데, 요리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아삭아삭 맛있는 오이 피클.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더 잘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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