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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in SPB

햇살 좋은 날에 먹는 브런치 (feat. 디나모 스타디움)

날씨가 너무 맑고 화창한 4월 중순의 어느 날,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는 강을 따라 걷는 것이 참 좋다.

강에는 오리도 많이 보이고, 갈매기들도 많이 날아다닌다.

겨우내 꽝꽝 얼어있던 강만 보다가 자연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니 봄기운이 느껴져 참 좋다!

 

아이 픽업까지 시간이 남아 예전에 갔던 카페를 가려는데, 근처에 평점 좋은 카페가 있길래 조금 더 걸어보았다.

그러다 굉장히 익숙한 올림픽공원의 느낌나는 공원을 만났다 ^^

여기는 디나모 스타디움인데, 규모는 작지만 진짜 올공이랑 너무나도 비슷하다!!!

 

오늘 가려고 했던 카페를 잘 찾아왔다.

영어로는 YNG, 노어로는 ЯНГ. 노어는 정말 알파벳 읽는 것도 어렵다.

햇살이 아주 좋은 날이라 외관 사진을 찍는데 빛이 계속 방해할 정도였다.

 

먼저 메뉴를 가져와 정독했다.

필터 커피가 있는 곳에서는 무조건 고민하지 않는다.

 

메뉴에 써있지 않는 여러 빵들도 팔고 있어서 아이 데려가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톤 다운된 파스텔 칼라 가득한 카페 내부~ 차분하면서 산뜻하다.

하필 내가 갔을 때 카드기가 고장나서 주문을 받지 못 하셨다 ㅠㅎㅎㅎ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걸 보니 꽤 인기 있는 곳인가 보다~^^

 

창밖에 파란 하늘이 예뻐보였다.

 

프레쉬한 음식을 먹고 싶어 주문한 아보카도 토스트

러시아에 와서 주로 먹는 건 빵, 토마토, 달걀, 아보카도, 연어, 올리브오일이다 ㅋㅋㅋㅋ

여러 메뉴 중 갑자기 선드라이 토마토가 딱 눈의 띄어서 이걸로 픽-

 

토스트를 먹으면서 나는 선드라이 토마토에 반하여 바로 만드는 방법을 검색하였다...ㅎㅎㅎ

요리는 해도해도 늘지 않는데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다~ㅋ

 

공원 내 위치해 있어서 산책하기 좋고, 물도 제공,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이라 나에게 매우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YNG ЯНГ · Sportivnaya Ulitsa, 2, строение 1, St Petersburg, 러시아 197110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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