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가 있는 호수 공원으로 가족 소풍

크레톱스키섬에는 정말 좋은 공원들이 많다. 섬 전체가 공원인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곳곳마다 느낌이 다 다르고 예쁘다 ^^

 

백조가 살고 있는 호수 공원

아이친구들과 전에 가보고 좋았던 공원에 가족끼리 주말 나들이를 갔다.

 

배달시킨 김밥과 치킨, 몇가지 간식들을 준비해서 숲속에 자리를 잡았다.

오랜만에 한국을 떠오르게 하는 펭수 돗자리까지 ㅎㅎㅎ

 

소풍에는 김밥이다! ㅋㅋㅋ

 

너무 좋은 숲 속

한국에 가면 숲이 가장 생각날 것 같다.

 

우리가 놀고 있는데 자꾸 오리 친구들이 놀러왔다.

나중에는 비둘기들까지 ㅎㅎㅎ

준비해간 식빵이 있어서 조금씩 떼어주었다.

 

옆에는 다른 러시아분들이 모임을 하는 것 같았다.

인플루언서인가 생각될 정도로 돗자리부터 소품 하나하나가 우리랑 완전 달랐다.

감성 소풍이란 저런 것이구나 느꼈음.

 

이 날은 백조가 헤엄을 치지 않아 아쉽지만 가까이서 보진 못 했다.

다른 새들만 많이 만나고 왔다.

 

집 근처에서 이런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

그리고 어딜 가나 사람이 붐비지 않는다는 것도~

 

러시아의 겨울이 그렇게 예뻤는데 봄의 푸르름 또한 색다른 매력이 있다.

멀리보이는 러시아의 에너지 정유회사 가즈프롬 타워. 마치 롯데타워랑 비슷하다.

 

Lebyazhiy Prud · Severnaya Doroga, д. 12, St Petersburg, 러시아 197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