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3) 썸네일형 리스트형 2월 중순 날씨 2월 18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날씨 기록. 한국은 벌써 내일이면 우수인데 여기도 봄이 오는가 싶더니 다시 겨울 모드이다. 아이를 nursery 보내고 오전 8시반쯤 찍어본 강가 학교가 강 앞에 있어서 바람이 아주 매섭게 분다… 강풍에 한껏 흐려서 더 춥고 쓸쓸해 보이네. 학교에서 집까지 2km 거리라 나 혼자 있을 때는 걸어다니는데 너무 추워서 택시 어플 (Yandex Go) 을 켰다. 오늘따라 왜 평소의 두배 요금인건지 ㅠㅠ 350 rubles인걸 확인하고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하필 장갑도 안 챙겨와서 패딩 모자쓰고 손은 패딩 안에 숨긴채 걷다가 나의 참새 방앗간을 만났다! 엄청 클래식한 빨간 벽돌 건물의 외관과 러시아어로 쓰여진 간판 프렌차이즈 매장이라 도시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내부는 이런 .. SIGHT COFFEE AND DINE 우리집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맛집! 예전에 언니들하고 디저트를 먹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내 생일에 기분을 내고 싶어서 혼자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이 날은 눈이 많이 내렸다. 창가에 앉았어도 좋았을텐데 이미 테이블이 차서 그러진 못 했다. 붉은 벽돌 건물에 고딕체의 간판이 심플하니 마음에 든다! 천장에 예쁜 철제 장식이 조명에 비추어 더 화려하게 느껴진다. 옆으로는 싱그러운 녹색 식물까지- 상트는 눈이 많이 오고 겨울이 긴 도시라 그런지 다들 실내에서 식물을 많이 키우는 것 같다. 나도 집에 그린그린한 예쁜 식물을 키우고 싶은데 아직까지 자신이 없어 선뜻 도전하지 못 하고 있다...ㅎㅎ 이 레스토랑은 맛, 분위기, 인테리어, 위치 모두 마음에 드는데 그 중 최고는 아주 잉글리쉬 프렌들리 한 곳이.. MNTN COFFEE 2월 중순이 되자 일출이 오전 8시 30분 경으로 빨라졌다. 덕분에 우리 딸이 등원할때는 전보다 밝게 갈 수 있다. 날씨도 영상으로 올라오고 곧 봄이 올 것 같은 느낌이다 ^^ 아직까지 큰 길이 아닌 곳에는 눈이 가득 쌓여있긴 하지만, 꽁꽁 얼어있던 강도 서서히 녹을 준비를 하는 듯 하다 ㅎㅎ 러시아는 카페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하고 노트북이나 독서를 하며 오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집에 가면 자동 주부 모드가 시작되기 때문에 나 또한 등원 후에 카페에서 개인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정말 집안일의 끝은 없는 것 같다 ㅎㅎㅎㅎ) MNTN COFFEE는 그동안 여러번 방문하려고 했는데 항상 사람이 붐벼서 못 오다가 오늘 드디어 오게 되었다!!! (코로나 시대라 사람이 많은 곳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