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저녁은 뭐 해줄까?
👧🏻: 떡볶이요!!!
한번도 떡볶이를 해준 적이 없었는데 떡볶이라니?ㅎㅎ
예전에 어린이집에서 먹어본 맛이 생각나나 싶어서 어린이를 위한 떡볶이를 만들기로 했다!

소고기 다짐육은 양념해서 넣어두면 언제든지 요긴하게 쓸 수 있어서 종종 사온다!
때마침 사다둔 고기가 있어서 궁중 떡볶이를 만들기에 딱이었다 :)

키친타올에 올려 감싸 핏물을 쏙 빼준다.
흥건하게 젖으면 키친타올을 바꿔서 한번 더 꼼꼼하게 제거해준다.

우리집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 중 하나는 떡국떡인데 ㅎㅎ
딸이 떡국 킬러라 한인마트에 갈때마다 2kg씩 사다두고 250g씩 소분해놓는다.
오늘은 어린이 떡볶이를 위하여 100g만 물에 담궈 미리 불려두었다.

양파 조금, 미니 양송이버섯 조금, 그리고 파 조금 송송
양파와 버섯은 각각 20g 정도였다.

소고기 다짐육 400g에는
진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맛술 2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마늘을 넣어 재워둔다.

소고기 궁중 떡볶이에는 양념 다짐육 50g을 넣었다.

올리브유 넣고 달궈진 팬에 양념 다짐육 50g을 넣고

고기의 겉면이 익으면 양파를 넣어준다.
나는 많이 볶아진 양파를 좋아한다.

양파가 맛있게 볶아지면 버섯도 넣어 한번 더 볶아진 후에

미리 불려둔 떡국떡을 넣어 같이 볶아준다.

한번 볶아졌다 싶으면 물 150ml와 간장 1큰술을 넣어 보글보글 맛있게 끓여준다.

내가 사온 떡은 조금 오래 끓여야 했다.
아이가 먹을거니 충분히 익혀준 후에 썰어둔 파를 넣어 마무리 해준다.

접시에 예쁘게 담아주니 소고기 넣은 궁중떡볶이 완성!

소고기 육수가 진하게 우러나와 어른이 먹어봐도 맛이 있고
양파와 버섯을 넣어 채소도 같이 먹게 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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