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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요린이

소고기 등심 깍두기 볶음밥

남편이 퇴근하고 오니 저녁 9시가 훌쩍 넘어 오늘은 뚝딱 먹을 수 있는 볶음밥을 만들어보았다!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소고기 등심을 어제 냉장실로 옮겨둔 것이 있었다.
고퀄의 고기인데 볶음밥 재료가 된다니 조금 아깝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먹었던 깍두기 볶음밥을 떠올리며-!!!

 

고기를 잠깐 상온에 꺼내놓고 김치냉장고에서 깍두기를 꺼내왔다.
다른 분이 주신 귀한 김치라 계속 아껴두었더니 아주 많이 잘 익은 상태였다.

열조각 꺼내서 칼로 찹찹찹 잘게 잘라준다.

잘게 자른 깍두기를 라면 그릇에 담아보니 양은 이정도였다.
밥그릇 기준으로 2/3 공기 정도 되는 양
김치 국물이 넉넉하지 않아서 두숟갈 정도만 넣었다.

245g의 소고기 등심에서 떡심과 기름 등을 잘라내고
절반은 구이용으로 덩어리채 두고, 절반은 볶음밥용으로 길게 잘랐다.
우리 아빠는 등심 먹을때 떡심을 참 좋아하시는데 남편은 안 먹어서 늘 버린다 ㅎㅎ

오목한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팬이 달궈지면 길게 자른 등심을 넣어 굽는다.

아랫면이 익으면 뒤집어주고 가위로 잘게 썰어준다.

고기를 다 자른 후에 썰어둔 깍두기를 넣고
고추장 1큰술, 물 2큰술을 넣어 지글지글 볶아준다.

밥을 넣고 참기름을 2큰술 정도 둘러준다.
남편이 대식가라 많은 양을 준비하느라 밥는 1.5공기 정도 넣었다.
고깃집에서 밥 볶아 먹을때는 살짝 누른 밥도 괜찮으니 고슬고슬 맛있게 볶아준다.

마무리 하려는 찰나에
“모짜렐라 치즈 있으면 넣어서 녹여줘!!!” 하는 그의 외침~~

그릇에 잘 옮겨담고 따로 구워둔 등심을 올려준다.
맛있는 등심과 잘 익은 김치, 고추장, 참기름, 모짜렐라 치즈가 한데 어울러져서 굉장히 맛있었다 ^^

오늘도 첫 도전 요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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