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한 요린이

소고기 우둔살로 장조림 만들기

소고기 짜장을 만들고 소고기 우둔살이 500g 정도 남아서 장조림을 만들었다.

 

우둔살로 소고기 짜장 만들기 (feat. 오뚜기 짜장)

오늘은 갑분 요리데이!!!!! 우리집은 세가족인데 나를 제외한 둘은 완전 한식파이다. 정말 요리 못 하는 주부인데 손은 커서 항상 대량으로 만들게 된다. 국거리 소고기를 사러갔다가 그저 붉은

claire0128.tistory.com

 

오늘은 정말 쉬고 싶었는데 고기가 신선할 때 해야 후회하지 않을테니….
깊은 고민 끝에 재료들을 꺼내고 준비를 시작했다.

 

러시아 고기는 손질이 잘 안 되어 있어서 기름기와 힘줄 등을 모두 제거해줘야 한다. 히융히융-
아직은 요린이니깐 일회용 장갑끼고 제거 후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었다.

 

찬물에 담궈 핏물 빼주는 것 중요하지~
너무 오래하면 철분이 다 빠져나간다고 해서 20분 정도 했다.


나는 고기 요리를 할때는 식세기에 넣어도 되는 냄비를 선호한다……ㅋㅋ
통마늘 10알, 양파 반쪽, 쪽파 두줄기, 맛술 주르륵, 통후추 잔뜩 뿌리고 물이 팔팔 끓으면

핏물 뺀 소고기 우둔살을 넣어 센불에 끓여준다.
여기서부터 내가 검색해본 레시피들이 다양했다.
나는 거품과 불순물을 숟가락으로 제거하며 20분 이상 팔팔 끓여줬다.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고기도 잘 익었고 육수가 진하게 우러나왔다!!!
흐물흐물해진 양파와 쪽파, 통후추 건져내고 떠오르는 기름과 불순물 제거 후에
진간장 100ml, 올리고당 한바퀴, 설탕 작은 한스푼 넣었다.
요린이 주제에 적당히 적당히 눈대중으로 한다~~
결국 좀 짠거 같아서 물을 더 추가했다 ㅋㅋ

잘 익은 고기들을 꺼내서 결대로 찢으려고 했는데
정말 너어어어어무 뜨거워서 깜놀

잠시 쉬며 고기를 한김 식힌 후에 다시 작업했다.

마트에서 사온 귀여운 크기의 버섯도 넣기로 했다!

잘게 찢은 고기와 미니 양송이 버섯까지 준비 완료

우선 양념한 소고기 육수에 삶은 달걀 5알과 버섯을 먼저 넣고 끓였다.
메추리알이 딱인걸 알지만 러시아에서 그거 사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ㅎㅎ

잠시 후 소고기 우둔살도 추가하고

대략 5분 정도 더 끓인 후에 불을 꺼주었다.

한김 시켜 통에 담으니 우와~~~ 정말 많다 ㅋㅋㅋㅋ
한동안 장조림 아낌없이 실컷 먹을 수 있겠다.
나 요리하는데 관심 없던 딸은 이걸 보더니 와서
엄마 고기 한개만 먹을래~ 한개만 더 먹을래~ 하며 계속 받아 먹는다 ㅎㅎ
역시 갓 만들어 냉장고 들어가기 전이 뭐든 맛있지


남편이 좋아하는 버섯도 가득 넣었더니
오늘 저녁 식탁에서 아주 인기 메뉴였다.

버섯 달걀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도 성공!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