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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살이

추억의 Pizza Hut! 러시아 피자헛

한국에서 고등학생일 때 피자헛을 정말 많이 갔었는데, 한동안 안 가다가 러시아 와서 다시 방문!

 

우리 집에서 100m도 안 되는 거리에 있어서 아이랑 두번 가봤는데 진짜 좋아한다.
오늘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러시아에 매장 수가 50개라는데 이 넓은 나라에서 영광이다 ㅎㅎ

 


이제 피자헛도 러시아에서 영업 중단한다는 소식을 듣고 점심으로 방문했다.
아직 전쟁이나 러시아 분위기를 모르는 아이에게는 사장님이 이사셔서...라고 설명하긴했는데 엄청 아쉬워했다 ㅠ

매장은 크지 않지만 생각보다 깔끔하다 ^^
그리고 매장 손님이 많지않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영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
갓 구운 피자를 매장에서 바로 먹으니 맛이야 없을리가 없고~

한국 피자헛은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 이 곳은 오픈 키친이라 기다리는 동안 피자 만드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잔뜩 시켜보았다.

 

HUT ROLL LUNCH (CHICKEN HUT ROLL + 7 UP)
HAM LOVERS (small)
Fried Potato
Homemade Lemonade (strawberry)

치즈 피자에 햄 몇조각 올린 모양
아이가 토마토 소스의 심플한 피자를 좋아해서 이런 피자를 주로 고른다.

얼마나 맛있었으면.. 혼자서 6조각 중에 5조각을 먹었다! (내가 한조각 안 먹었으면 한판 다 먹었을 수도 ㅎㅎㅎ)

 

우리딸 최애 감자튀김
무염에 가까운 맛이라 아이 먹이기에 좋다.

혼자서 감자튀김 한접시를 다 해치우고 피자도 계속 먹으며 즐거워하는데~
전쟁과 그로 인한 경제 제재 때문에 우리 딸도 영향을 받긴 하는구나 ㅠ

 

어서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되야 할텐데!
생각보다 너무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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