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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살이

러시아의 스타벅스

한국에서만큼 매장의 수가 많지는 않지만 대형 쇼핑몰에 가면 스타벅스를 만날 수 있다.
(모스크바는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그렇다 ^^ㅎㅎ)

스타벅스가 커피의 맛이 엄청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전세계 어디서나 익숙한 원두의 맛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겨울이 긴 나라여서 그런지 아이스 커피를 파는 카페가 잘 없는데, 스타벅스는 아이스 음료를 마실 수 있어서 아주 좋다!

Europolis 쇼핑몰 1층에 위치한 스타벅스

스타벅스의 익숙한 인테리어

내부는 넓지 않으며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러시아의 성인들은 따뜻한 커피에 익숙해져 보이는데, 젊고 어린 친구들은 아이스 음료를 많이 주문하더라!

여기도 시즌 음료가 있어서 광고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처럼 별 쿠폰이나 프리퀀시 같은 이벤트를 하는 것은 못 봤다.

한국에 비해 심플한 음료 메뉴와 푸드들
빵이나 케이크, 샌드위치, 샐러드, 도넛 등을 팔고 있으며 가격대는 음료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다.

주황색 따뜻한 조명이지만 빛번짐이 심하군…

커피나 텀블러, 잔도 팔고 있지만 다양하지는 않다.
러시아 생활한 기념으로 나중에 마트료시카 텀블러는 하나 사면 좋겠다 :)

매장 내에는 2인석 테이블 3개가 있는데
아이가 유모차에서 자고 있어서 공간이 좁아서 매장 바깥에 앉았다.
스타벅스 전용 공간이고 테이블이 10개 이상 세팅되어있다.
다행히 편안한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

3층짜리 쇼핑몰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 자리 ㅎㅎ
날씨가 맑아 채광이 너무 좋았다!

내가 주문한 아이스드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235 rubles)
(사실 러시아 커피값 치고는 매우 비싼 편이다.)

러시아는 블랙커피가 맛있는 편이 아니라 주로 집에서 네스프레소 기기를 이용하는데
오랜만에 만난 스벅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반가웠다!
역시 육아 중엔 아아지~

스타벅스에는 종이 홀더가 따로 없다.
뜨거운 음료는 그냥 잡기 무리일텐데 다들 잘 들고 다니더라;;;

빨대는 마찬가지로 종이 빨대인데
스벅의 초록색으로 코팅되어 있으며 종이맛(?)이 나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다 ㅎㅎ

내가 스벅을 다녀온 날 밤에… 좋지 않은 기사가 떴다 ㅠ
왜 이러니 정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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