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wberry fields Katok 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코틀린 섬에 들려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이 섬은 나중에 꼭 다시 오자고 했을 정도로 볼거리, 관광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우리는 아이가 눈밭에서 놀다 신발이 젖은 상태라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ㅠ)
조금 평범한 건물에 위치한 식당
앞에는 메뉴가 보인다.
오후 3시쯤 방문해서 당당히 세명이라고 말했는데 자리 없다고 기다리라는 것이 아닌가 ㅠㅠ
두팀이 기다리는 것 같아 우리도 기다리기로 했다.
웨이팅 공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여기 바 앞에서 그냥 기다리면 순서대로 불러준다.
다른 것보다 저 하이네켄 냉장고가 너무 예뻤어 ㅎㅎㅎ
하필 자리가 난 테이블이 햇볓이 엄청 쨍한 곳이라 아쉬웠지만, 앉아있다보니 그런대로 적응하였다.
테이블 옆에 있는 예쁜 배 모형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깔끔한듯 고풍스러운듯 멋스러운 테이블 세팅과 메뉴
작은 섬이지만 해군과 관련이 많은 지역 같았다.
구글 리뷰에서 본 것처럼 내부는 굉장히 멋졌다.
여기가 맞나 재차 확인할 정도로 외관은 평범한 건물이었는데, 내부는 동굴이 연상되는 컨셉이었다.
따뜻함을 주는 벽난로와 (씨푸드 없는) 파란 수족관이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었다.
애 하나 보는데 기운이 빠진 어른 두명은 1L짜리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러시아는 음료를 주문하면 꼭 따라주고 간다.
그리고 러시아 올드 스타일의 샐러드 (with king prawn)
엄청 기대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자주 먹는 스타일의 샐러드였다. 분위기 덕분인지 맛이 더 괜찮게 느껴졌다~
남편이 시킨 크림파스타와 어린이 메뉴 (치킨 커틀릿 & 감자튀김), 내가 주문한 스테이크, 사진에는 없는 빵바구니까지
모두 싹 비우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다!
특색있는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이 들어 다음에 꼭 다시 오기로 남편이랑 약속~
가격도 상트 도심과 비교하면 저렴하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이렇게 먹어도 4만원 안 나온다...ㅎㅎㅎ
Restoran Gollandskaya Kukhnya · Kommunisticheskaya Ulitsa, 1, St Petersburg, 러시아 197762
★★★★★ · 유럽식 레스토랑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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