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에 도착한 다음날 당장 다른분께 선물할 걸 사야하는데
주변 정보를 전혀 몰라서 구글링으로 집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케이크를 사갔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꽤 평이 좋은 곳이었고 맛도 좋아서 아이랑 종종 방문한다.
우리 아이는 이 곳의 초콜렛 케이크를 가장 좋아한다 ㅎㅎㅎ
상트에 여러 군데 지점이 있는데 운이 좋게 우리집 근처에 두곳이나 있다.
프랜차이즈라 다른 매장과 동일한 인테리어 ㅎㅎ
이곳은 타지점에 비해 작은 규모인데 파는 것은 비슷해 보인다~
러시아 베이커리 구경
내가 가본 여러 카페 베이커리 중에서 꽤 괜찮은 곳이다! 케이크 선물은 늘 여기서 사게 된다~^^
저기 아래 하얀 크림으로 점 세개 콕콕콕 찍은 초코케이크가 우리 아이 최애~ 포크 없이 손으로 들고 순삭해버린다 ㅎㅎ
밀가루와 설탕 가격 때문에 요즘 전체적으로 러시아 빵의 가격이 오른건 사실이다 ㅠ 체감 20%정도…
한국보다는 훨씬 저렴하지만 그래도 물가 인상이 확 와닿는다 ㅜㅜ
내가 구입한 케이크 (분홍 & 하얀 튤립 케이크)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선물하는 것이 바로 꽃인 것 같다~
오늘 집에 초대받아 간단한 디저트와 꽃다발을 사갈까 했었는데 때마침 예쁜 케이크를 발견하여 이걸로 결정 ^^
한국의 빵도 정말 맛있고 다양한데 비교불가 넘사벽인 빵이 있다면 바로 에끌레어이다!
에끌레어는 시골 어느 동네에 가서 먹어도 다 맛있다 ㅎㅎ
맛있는 크루아상들
이 나라에서 클래식 크루아상은 주로 샌드위치로 먹고, 속에 필링이 들어있거나 달콤한 크루아상을 주로 먹는다.
대부분 베이커리들이 클래식 크루아상은 소량만 따로 판매하는 것 같아 오전이 아니면 사기가 힘들다.
(이날 나는 오픈 손님이라 모든 빵이 다 진열되어 있다.)
케이크를 사러 온 김에 나의 아침도 해결하기로~ 커피를 머그컵에 마시는 한국 사람에게 러시아의 커피 양은 아쉽다 ㅎㅎ
보통 커피는 큰 사이즈 (300ml)와 작은 사이즈 (150ml)로 판매한다~
Garcon의 커피는 맛있는 편이나 가격이 다른 곳의 1.5배 정도한다.
달걀과 연어를 올린 아보카도 토스트와 아메리카노 큰 사이즈
브런치 메뉴는 이렇게 풀 장식을 해주신다~ 오늘은 고수 데코레이션 ㅎㅎ
식당에서 고수를 쓰는 곳도 많고 러시아 고수는 동남아 고수에 비해 향이 약해서 요즘 먹기 시작했다.
연어는 여기가 더 맛있을 줄 알았는데 한국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맛이다 ^^ㅋㅋㅋ
여기 온지 사개월만에 보슬보슬 비가 내린 날이었는데
창밖으로 비와 사람들을 구경하며 맛있는 브런치를 하고
예쁜 튤립 케이크를 들고 귀가했다 ^^
confectionery Garson · Bolshoy Prospekt, 30, St Petersburg, 러시아 197198
★★★★☆ · 디저트 전문 레스토랑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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