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in SPB (32) 썸네일형 리스트형 K-POP의 인기를 실감하고 온 Moremey 카페 3월 말이 다가오면서 상트의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갔는데, 오늘따라 많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운 날씨였다. Лофт Проект Этажи에 다녀오면서 우연히 발견한 K-POP 카페. (☞ 젊은이들의 공간 Лофт Проект Этажи) 간판부터 러시아와는 다른 감성이 색다르게 와닿았다. 카페는 건물 안쪽에 위치해 있고, 핑크핑크한 문과 낯익은 캐릭터들이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곳이 있다니? 싶을 정도로 아주 핑크색으로 가득한 색다른 인테리어의 카페이다. 게다가 (나와 남편이 거의 알지 못 하는 ㅠㅠ) 한국 연예인들의 사진이 벽면마다 가득했고, 계속 한국 가요 K-POP이 흘러나왔다. K-POP 카페이지만 메뉴에 한국어나 영어는 전혀 보이지 않았고 ㅎㅎㅎ 유모차 끌고 진땀 빼고 다닌터.. 끝나지 않은 눈구경과 근처 맛집 Na More 요즘 뒤숭생숭한 여러 가지 상황에 드라이브를 하려고 북쪽으로 다녀왔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차로 1시간 가량 걸리는 곳이다. 이 곳은 연초에도 다녀왔는데 아름다운 겨울을 느끼기에 아주 좋다. 요즘 봄이 올 준비를 하는지 기온도 많이 올라서 영하 2도 ~ 영상 2도 정도를 유지하는 듯 하고 있다. 바다가 녹지는 않았을까 했는데, 여전히 잘 얼어있었고 얼음 위에 눈도 가득 덮혀 있었다. 약간 바람이 불긴 했지만 햇빛이 쨍쨍 비추는 맑은 날이라 눈이 반짝여서 더 예뻤다. 이제는 익숙하면서도 이국적인 풍경 바다가 얼다니!!! 한국에서는 과학시간에 바닷물은 얼지 않는다고 배우지 않나 ㅎㅎ 셋이 얼어붙은 바다 위를 걸어보고 사진도 많이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가 머리 바로 위에 떠있는 느낌이라 햇살이 강해.. MNTN COFFEE 재방문 아이를 등원시키고 좋아하는 카페를 방문했다~ 가까운 곳에 있는 괜찮은 카페 중에 아침 일찍 오픈해서 아주 땡큐한 곳! 이 카페는 free wifi (러시아 휴대폰 번호가 있어야 이용 가능)를 제공해서 혼자 와서 노트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 이유로 자주 찾게 된다 ㅎㅎㅎ 하지만 구글 리뷰에 보면 노트북 하는 사람들이 계속 앉아있어서 자리가 부족하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오늘따라 매우 한산한 느낌이라 좋았다! 마음에 드는 자리에 가방과 코트를 벗어두고 바로 주문하러 ㅎㅎㅎ Драники 라는 메뉴가 여러 종류 있는데 이게 뭔지 궁금했다. 나중에 검색을 해보니 드라니키는 벨라루스의 감자 부침이다. 이웃한 러시아에서도 즐겨 먹는다. 벨라루스의 국민 음식으로 여겨진다. (☞ 출처.. 관광객을 위한 그루지야 레스토랑 Rustaveli 러시아의 공휴일을 맞아 오늘 점심은 외식을 하기로 했다. 보통 주말에 한끼는 외식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ㅎㅎ 오늘은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들렸다가 점심을 먹기로 해서 남편이 총영사관에서 가까운 곳으로 골랐다. 딸이 선호하지는 않지만 우리 부부는 좋아하는 그루지아 음식을 먹으러~ (미안.. 엄마아빠는 피자, 파스타가 너무 질려버렸어 ㅎㅎㅎ) 작은 단독 건물의 레스토랑. 외관이 특별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스러운 파스텔톤이 마음에 들었다. 구식 건물들은 대부분 파스텔 노랑, 파스텔 분홍, 파스텔 초록, 파스텔 파랑 등의 파스텔 계열의 색채로 칠해져 있다. 와인 코르크를 이용해 만든 장식이 인상적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쨍한 초록빛의 문이 하나 더 있다. 겨울이 길고 추운 나라라 그런지 이렇.. 상트의 명물 도넛! 삐쉬끼 (Pyshechnaya)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을 앞두고 NAVER 검색을 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포스팅이 아마 도.넛.일 것이다. 여기 사람들이 도넛을 주로 먹는 것도 아닌데 유독 이 집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 막상 와서 보면 도넛이 거의 안 보인다 ^^;;;; 한국에는 던킨 도넛, 크리스피크림 도넛 부터 요즘 핫한 노티드, 올드페리, 랜더스 등등 여기 저기 도넛 가게도 많고 가까운 동네 빵집이나 백화점이나 마트 식품 코너만 가도 찹쌀 도너츠나 꽈배기 등을 갓 튀겨 파는 냄새를 많이 맡을 수 있는데~ 주말에 카잔 성당 근처에서 브런치를 하고 하늘이 예뻐서 성이삭성당 전망대를 가려 했으나 QR 코드가 없어서 실패하고...ㅠ 우리도 관광객들이 많이 가보는 곳에 가보자! 하여 가본 도넛 맛집. ПЫШЕЧНАЯ (Pyshechnaya).. Mr. Bo 내 생일 주말이라 남편이 제안한 Mr. Bo 검색해 보니 아시안 퓨전요리 레스토랑이라길래 큰 기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갔다. (사실 퓨전 요리는 어렵기도 하고.. 생일때 가려고 찍어둔 루프탑 레스토랑이 있었지만 ㅎㅎㅎ) Google maps을 보고 찾아갔는데 근처에 주차를 하고도 식당 입구를 찾는데 조금 헤맸다. 갑툭 가족사진 :D 우리는 애매한 시각인 오후 4시쯤 방문했는데, 홀에는 단체 손님들이 있어서 바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코로나 시대에 사람이 북적이는 공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ㅎㅎㅎ 바테이블 좌석은 처음 앉아보는데 쉐프들이 요리 하는 것도 구경하고.. 뒤돌아 주변도 두리번 거리고.. 나쁘지 않았다. 착석하면 메뉴를 먼저 주신다. 이 곳은 영어가 잘 통했고, 영어 메뉴를 주셔서 첫 느낌부터 .. SIGHT COFFEE AND DINE 우리집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맛집! 예전에 언니들하고 디저트를 먹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내 생일에 기분을 내고 싶어서 혼자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이 날은 눈이 많이 내렸다. 창가에 앉았어도 좋았을텐데 이미 테이블이 차서 그러진 못 했다. 붉은 벽돌 건물에 고딕체의 간판이 심플하니 마음에 든다! 천장에 예쁜 철제 장식이 조명에 비추어 더 화려하게 느껴진다. 옆으로는 싱그러운 녹색 식물까지- 상트는 눈이 많이 오고 겨울이 긴 도시라 그런지 다들 실내에서 식물을 많이 키우는 것 같다. 나도 집에 그린그린한 예쁜 식물을 키우고 싶은데 아직까지 자신이 없어 선뜻 도전하지 못 하고 있다...ㅎㅎ 이 레스토랑은 맛, 분위기, 인테리어, 위치 모두 마음에 드는데 그 중 최고는 아주 잉글리쉬 프렌들리 한 곳이.. MNTN COFFEE 2월 중순이 되자 일출이 오전 8시 30분 경으로 빨라졌다. 덕분에 우리 딸이 등원할때는 전보다 밝게 갈 수 있다. 날씨도 영상으로 올라오고 곧 봄이 올 것 같은 느낌이다 ^^ 아직까지 큰 길이 아닌 곳에는 눈이 가득 쌓여있긴 하지만, 꽁꽁 얼어있던 강도 서서히 녹을 준비를 하는 듯 하다 ㅎㅎ 러시아는 카페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하고 노트북이나 독서를 하며 오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집에 가면 자동 주부 모드가 시작되기 때문에 나 또한 등원 후에 카페에서 개인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정말 집안일의 끝은 없는 것 같다 ㅎㅎㅎㅎ) MNTN COFFEE는 그동안 여러번 방문하려고 했는데 항상 사람이 붐벼서 못 오다가 오늘 드디어 오게 되었다!!! (코로나 시대라 사람이 많은 곳은..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