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을 즐기는 사람과 한식을 즐기는 사람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브런치 메뉴는 프리타타인것 같다.
우리 나라의 계란찜과 비슷하면서 취향대로 재료를 넣을 수 있으니 아주 좋다.
러시아에서 시금치 구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운이 좋게 시금치를 사온 날이면 조금 남겨서 시금치 프리타타를 해먹는다!
신혼때는 항상 아끼는 르쿠르제 팬 꺼내서 예쁘게 해먹었는데 이제는 현실적으로 빠르게 해먹을 수 있는 냄비를 이용한다.

재료: 달걀 4알과 원하는 재료들!
나는 시금치, 양송이 버섯 2개, 베이컨 3줄, 방울 토마토 2개 (많이 넣을 수록 좋은데 2개가 전부였다..)를 넣었다.
나중에 슬라이스된 모짜렐라 치즈를 추가했다.
1. 뚜껑이 있는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베이컨을 볶아준다.
베이컨이 염도가 있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잘 맞는다.
2. 재료를 추가하면서 볶아준다. 나는 양송이 버섯을 먼저 같이 볶아 주었다.
3. 시금치는 금방 숨이 죽어서 한번 빠르게 볶아준다.
4. 달걀 4알을 풀어 같이 섞어주며 냄비에 붓는다. 그리고 불은 약하게 줄인다.
뚜껑이 있는 냄비일수록 빠르게 익는다는 장점이 있다!
코팅이 잘 되어 있는 팬/냄비일수록 좋다.
5. 어느 정도 밑면이 익어가면 방울토마토를 절반으로 잘라서 예쁘게 얹어준다.
방울토마토가 많으면 색감과 맛이 좋은데, 이 날은 겨우 2개가 남아있었다 ㅠㅎㅎㅎ
이때 치즈도 함께 올려준다.
뚜껑이 있으면 빠르게 익어서 좋다 ^^
6. 두께가 있다보니 젓가락으로 찔러서 잘 익었는지 확인한다.
방울토마토가 열개쯤 올라갔으면 훨씬 예뻐보였을텐데 ㅎㅎㅎ
사등분하여 한조각을 접시에 덜었다.
냄비의 지름이 크지 않아 아담한 사이즈이다.
요즘 내가 꽂혀있는 Lungo와 함께 일요일 브런치를 함께 했다. 우리집 조명 너무 아쉬워~~~
한식파인 남편은 시금치토마토프리타타 + 신라면의 조합으로 ㅎㅎㅎ
늘 비슷한 브런치 메뉴에 지겨워지면 새로운 메뉴로 강추하는 프리타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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